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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운전면허증을
보고 한동안 20대 초반의 기억이 떠올라서
가만히 생각했었는데요.
그때는 패기가 넘치던 시절이라서 차가
없는데도 왠지 운전면허를 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운전만 할 줄 알게 되면 나중에 할머니집에
갈 때는 제가 운전도 해서 아빠의 피로를
덜어드리겠다고 약속하며 면허를 땄었답니다.
그때는 뭐든 하겠다는 마음으로 운전을
배웠는데 막상 면허를 따고나니 실전은
만만치 않더라구요.
집에서 주차장을 빠져나오는 것 조차도
어려워해서 저의 장거리 운전의 꿈은
물거품이 되버리고 말았는데요.
차안에 우리 가족의 생명이 모두 달려있다
생각하니 고속도로를 타는게 어렵더라구요.
아빠도 왠만하면 실력을 좀 더 키워서
운전을 시작하라고 하셨던 게 벌써 10년이
지났답니다.
운전을 연습하다가 혹시나 사고가 날까봐
노심초사한 마음으로 미루고 미루다
결국 시간이 흘러버렸더라구요.
가만히 면허증을 보다가 왠지 모르게
20대 초반의 그 도전정신이 슬그머니
올라왔는데요.
이제는 차도 살 수 있는 경제력이 생겼으니
내 차를 하나 마련해보는 계기로 운전을
배워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뭐든 도전을 해보고 이루는 것을 좋아했던
저는 가족들 몰래 운전연수를 해주는 곳으로
꼼꼼하게 비교해서 알아봤답니다.
마음은 급하지만 그렇다고 아무데서나
운전을 배울수는 없었어요.
왠만하면 기초를 꼼꼼하게 잘 알려주고,
차량이 없더라도 가능한 곳을 알아봤죠.
그렇게 상담까지 마친곳이 바로
장롱면허운전연수였답니다.
처음에는 이름 그대로 장롱면허자들을
위한 곳이라는 생각에 홈페이지에 들어가
봤어요.
거기서 수강생들의 후기를 보는데 운전을
하면서 새로운 삶이 시작되었다는 얘기가
심심찮게 보이더라구요.
운전을 할 때는 몰랐던 자유로움과 그동안
숙제처럼 느껴졌던 운전연습을 3일만에
해결할 수 있었다고 했는데요.
커리큘럼을 보니 운전연수 시간은 10시간인데
3일이나 혹은 4일중에 선택할 수 있었고,
저는 3일만에 끝낼 수 있다는 생각에
우선 상담부터 받아봤어요.
회사에서 알아보고 있었던터라 통화가
어려워서 카톡으로 문의를 드렸는데 신속하게
답변이 오더라구요.
자차가 없기 때문에 장롱면허운전연수
업체에서 자체적으로 보유하여 관리하고
있는 차량을 이용하기로 했는데요.
중형세단부터 suv까지 다양하니 폭넓게
나에게 맞는 차량을 선택할 수 있었어요.
왠지 저는 체구가 작아서 그런지 suv를
사고싶다는 생각을 예전부터 했었는데
마침 있길래 바로 예약을 했답니다.
생각보다 연수가격도 저렴한 편이라서
더 마음에 들었던 것 같아요.
업체용 차량을 이용하면 32~34만원이고,
자차는 29만원이에요.
수강료부터 유류비, 차량대여비까지 모두
포함되어 있고 종합보험은 필수로 가입이
되어있더라구요.
일체 다 포함된 금액이기 때문에 결제는
딱 한번만 하면 된답니다.
다른 곳도 비교해봤는데 가격도 합리적이고
무엇보다 커리큘럼이 너무 꼼꼼했어요.
기초이론과 기능, 그리고 주행까지 운전을
위해 필요한 연수들을 모두 받을 수 있었답니다.
이렇게 싹 배우고나면 앞으로 혼자서
운전하는 건 어렵지 않겠다 싶어서 바로
등록을 했어요.
장롱면허운전연수 1일차에는 기능연습을
하면서 차량의 기초를 배웁니다.
막상 해보면 기능의 이름은 알고 있어도
작동은 어렵다는 걸 알게 되었는데요.
주행중에도 자연스럽게 작동을 할 줄
알아야만 한답니다.
때문에 강사님과 계기판을 읽는 방법을
시작으로 깜빡이, 와이퍼, 경고등까지
모두 작동해봤어요.
이후에는 천천히 서행하는 주행연습을
해봅니다.
내가 어느정도 페달을 밟아야만 차가
움직이는지 알아야겠죠?
좌회전,우회전도 해보고 방지턱을 넘어
갈 때에는 부드럽게 브레이크 잡는 연습도
했어요.
처음에는 허리가 아플 정도로 제어를 못해서
덜컹덜컹 거렸는데 운전을 하면서 방지턱을
의식하며 부드럽게 브레이크를 밟았더니
점점 완만하게 넘어가더라구요.
기능공부를 하고 바로 주행을 해보니까
훨씬 빠르게 익힐 수 있었어요.
2일차에서는 시내주행을 나가보면서
본격적인 도로연수를 해봅니다.
1일차 수업이 끝나고 이틀뒤라서 아직
운전의 감은 생생하게 살아있었어요.
드디어 시내를 나가본다니 너무 기대가
되고 두근두근 설레더라구요.
강사님은 전방주시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면서 네비에서 안내하는 경로를
놓치지 않겠다는 마음보다는 혹시나
이탈을 하더라도 유연하게 다음 안내되는
경로로 가보자고 하셨어요.
괜히 무리하게 차선변경을 하다가 사고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천천히 익혀보기로
했답니다.
장롱면허운전연수를 진행하는 동안
비보호좌회전이나 유턴을 하는 방법도
여러번 반복하면서 마스터 할 수 있었어요.
이제는 더이상 헷갈리는 부분들이 없도록
꼼꼼하게 알려주셔서 이해가 쏙쏙 되더라구요.
마지막 3일차에서는 주차를 해보는 연습으로
마무리를 하게 됩니다.
장롱면허운전연수 강사님에게 받았던
연수중에 가장 재밌었던 게 바로 주차였어요.
차선에 넣는게 아슬아슬하면서도 성공하면
기분이 너무 좋더라구요.
아주 디테일한 차이로 때로는 차선을 밟아
다시 수정해서 주차를 하고는 했어요.
그럴때마다 어떻게 주차를 수정하면 좋을지
꿀팁들을 알려주시더라구요.
역시 업체에 소속된 강사님이셔서 그런지
주차연수는 정말 누구나 잘할 수 있도록
가르쳐주셨답니다.
정말 초보운전자들에게 너무나 진심이신
강사님이라서 저도 더욱 잘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드디어 장롱면허운전연수의 3일간 연수를
끝낼 수 있게 되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저의 첫 자차를 마련할 수 있었어요.
차에 애칭도 지어주고 세차도 자주 하고
타이어가 닳도록 매일 여기저기 다니면서
드라이브하며 운전연습을 했답니다.
운전을 어디서 배워야할지 고민이시라면
꼭 추천드리고 싶어요.
도전하셔서 새로운 성취감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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