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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래구 운전연수
작성자 : Sarah J. Brink (2024-10-10 12:18:47)
조회수 : 7 Views


안녕하세요~
최근에 제가 벌려 놓은 일들이
너무 많아서 수습하느라 정말 바빴어요.
이것 저것 하다 보니 벌써
한여름이 되어버렸네요.
진짜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날씨가 많이 더워졌는데
다들 건강 유의하시길 바래요.

전 얼마 전 장롱면허운전연수를
받고 장롱면허를 탈출했어요.
운전 면허는 있어서 운전은 전혀
할 줄 몰라서 항상 운전면허증을
신분증처럼 생각하고 있었는데
제가 운전을 하는 날이 오긴 오네요 ㅎㅎ
면허를 딴 것도 그냥 친구들이
딴다길래 저도 뒤쳐지는 게 싫어서
땄었는데 이렇게까지 운전을
늦게 시작하게 될 줄은 몰랐어요.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흘러가는 것 같아요.
사실 이번에도 이러다 운전을
하지도 못한 채로 늙는 게 아닌가
싶어 운전을 시작한 것도 있어요.
그래도 막상 운전을 해 보니까
은근 신이 나는 거 있죠!
이제라도 시작하길 정말
잘 한 것 같아요.

운전을 시작하니까 삶의 질이
확 달라진 걸 느낄 수 있거든요.
예전부터 차는 한 번 생기면
차가 없는 생활로 돌아갈 수
없으니까 신중히 구입해야 한다는
말을 정말 많이 들었어요.
사실 이 말 때문에 지금까지
차를 구입하지 않고 열심히
대중교통을 이용했던 것 같아요.

차가 생기니까 이 말의 뜻이
백프로 이해가 가더라고요.
운전은 정말 좋은 거였어요.
출퇴근이 훨씬 편해지는 게
가장 큰 장점이에요.
출퇴근에 걸리는 시간이
반 이상 줄었어요.
제가 도로에서 보내는 시간이
이렇게 많았다니!!

그리고 제가 아직 운전을 한 지
얼마 안 되서 그런것이긴 하겠지만
제 차를 운전하면서 출근하는 게
정말 재미있어요.
아침에 차를 타서 제가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 놓고 드라이브를 하면서
회사에 가는 느낌이랄까요!
물론 익숙해지면 이런 감정도
사라지겠지만 지금은 이
운전의 신선함을 즐기고 있어요.

말씀드렸던 것처럼 저는
장롱면허운전연수를 받고
운전 실력을 빠르게 키웠어요.
워낙 운전대를 잡지 않은 지
오래 되었다 보니까 혼자 시작할
용기는 도저히 나지 않더라고요.
받아보니 최고의 선택이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혼자 연습하면 이렇게 빠르게
운전을 하게 되지 못했을 것 같아요.

장롱면허운전연수는 4일간
받게 되었는데요.
처음에 등록을 할 때 제가 원하는
기간을 선택할 수 있었는데
고민을 좀 하다가 4일을 선택했어요.
4일이면 너무 짧아서 이것만으로는
장롱 탈출이 불가능한 게 아닌가
생각했었지만 그건 제 착각이었어요.
베테랑 강사님께서 노련한 강습으로
제 실력을 몇 단계 상승시켜 주셨습니다.

저는 여성 강사님으로 배정해달라고
말씀을 드려서 여성 강사님께
운전 강습을 받을 수 있었는데요.
사실 별 생각 없었는데
홈페이지에 여성 강사 보유! 라는
문구를 보니까 저랑 동일한 성별의
강사님께 연수를 받으면 어떨까
궁금해 지더라고요.

예전에 면허 학원에서 연수를 받았을 때는
저희 아빠 정도 나이대의 남자 강사님께
연수를 받았었는데 그 때 사실
좀 무심한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그것도 약간 대충 가르치는 듯한 무심함이어서
제대로 배운 느낌이 아니었죠.
전 그 때 운전이 완전 처음이라
잔뜩 쫄라 있었는데 도로 사정에 대해서
제대로 설명도 해주지 않으시고
그냥 손가락질로 이리로 가보라 저리로
가보라 하셨던 기억이 나요.

그 때는 연수 시간이 6시간이라
4시간, 2시간 이렇게 연수를 받았는데요.
심지어 그렇게 마지막 2시간 연수를 받은 후에
바로 면허시험을 봤었죠.
그리고 두 번 떨어졌어요 ㅋㅋㅋㅋ
저도 참 대책이 없었던 게
떨어지고 나서 추가로 연수를 받거나
연습을 받고 다시 시험을 본 게 아니고
그냥 바로 다시 시험을 신청하고
면허 시험을 봤었어요.

거의 운이 좋아 붙은 거나
다름이 없었다고나 할까요.
이렇게 연수를 받은 기억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장롱면허운전연수 강사님은
정말 친절하고 세심하게 잘 가르쳐 주시는
분으로 만나 너무 다행이었습니다.
근데 솔직히 강사님 성별보다는
가르치는 성향이 더 중요한 것 같긴 해요.
좀 친절한 강사님을 원하시는
분들은 업체 찾으실 때 그런 부분도
꼼꼼히 보고 골라보세요!

운전연수 첫 날은 좀 천천히
운전에 대해 다시 알아가는
느낌으로 진도를 나갔어요.
강사님께서 차량에 대해서 하나하나
다시 알려주셨습니다.
운전을 하지는 않아도 항상
다른 사람의 차에 얻어탔었다 보니까
이미 차량 조작에 대해서는 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요.
막상 제가 운전을 한다고 생각하니까
떨려서 열심히 수업을 들었어요.

차량 시트 조절은 어떻게 하는지
와이퍼는 어느 방향인지
깜빡이는 어떻게 켜면 되는지 등을
열심히 외웠습니다.
운전을 하다 보면 몸이 저절로
기억하긴 하더라고요.
이렇게 이론 교육을 마친 후에는
주차장에서 간단한 연습을 했어요.
엑셀을 살짝씩 밟으면서
차량 속도를 조절하는 연습 위주로
진행을 했습니다.

이게 지루할 수는 있는데
엄청 중요하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2일차에 드디어 시내 주행을
나설 수 있었어요.
차들이 쌩쌩 달리는 도로에 나가니
진짜 심장이 두근 두근!!
2일차에는 좌회전, 우회전을 하는 연습이나
차선 변경 연습을 위주로 했어요.
이게 운전의 거의 기본이라서
이것만 제대로 할 줄 알아도
운전은 거의 다 배운거나
다름이 없더라고요.

차선 변경이 초보들에게는 제일
어렵다는 말을 많이 듣긴 했었는데
정말 연습을 많이 한 후에야
좀 익숙해질 수 있었습니다.
당연히 장롱면허운전연수를 마친 지금은
훨씬 편하게 잘 하고 있고요.
3일차에는 추가로 시내 주행과 더불어서
고속도로도 연습을 해볼 수 있었어요.
이때쯤 되니 운전이 몸에 많이 익어서
자신감이 슬슬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에는 주차 연습으로 마무리
알찼던 장롱면허운전연수가 끝이 났어요.
짧지만 아주 꽉 찬 연수 시간이었습니다.
운전 시작해보실 분들께 강추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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