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차가 있던 것과 없던 것으로
나뉘어진다고 할만큼 삶의 질을 올려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보통 20살을 기점으로 운전면허를 따지만
일찍 취득한다고 해서 모두 운전을
잘하는 건 아니랍니다.
면허가 있더라도 곧장 운전을 하지않게
된다면 말 그대로 장롱면허가 되면서
저처럼 운전에 대한 감이 떨어져 여행으로
하루정도 렌트하는 것도 걱정이 되곤해요.
이번 휴가 때 제주도를 다녀오고 나서
남자친구가 운전해주는 차를 타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차가 주는 여유로운
시간들을 만끽하고 왔는데요.
남자친구가 혼자서 장시간 운전을 하다보니
체력적으로 많이 지쳐보이기도 하고
제가 대신 운전을 해주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도 들더라구요.
이럴 때 내가 운전을 좀 더 능숙하게 할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생각을 하던 찰나, 나에게도 차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답니다.
틈만 나면 중고차 어플을 켜서 차를
골라보다가 적당한 승용차가 한 대 있어서
계약을 하고 싶었지만 아직은 운전하는게
무서워서 차를 사는게 망설여졌어요.
그렇게 고민만 하고 있었는데 옆에서
회사 대리님이 요새는 장롱면허운전연수를
해주는 곳도 있으니 걱정하지 말고
우선 질러보자고 하시더라구요ㅎㅎ
그렇게 차를 계약하고 나서는 곧장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적당한 업체를 골라
1:1로 먼저 상담을 받아보기로 했어요.
궁금한 건 직접 물어보면서 바로바로
해결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라
궁금한 점들을 모두 메모해서 여쭤봤는데
정말 친절히 안내를 해주시더라구요.
장롱면허운전연수는 10시간동안 연수를
받게 되는데 하루에 받는것이 아니라 3일에
걸쳐서 진행되기 때문에 너무 부담되지
않지만, 어느정도 감을 익힐 수 있도록
하루에 3시간 정도 연수를 받더라구요.
그냥 무작정 도로를 달리는 것이 아니라
체계적인 커리큘럼에 의해서 어떻게
연수가 진행되는지도 상세히 알려주셨어요.
저에게 중요한 건 가격이었는데, 제가
구매했던 차량과 비슷한 크기의 연습
차량을 선택할 수 있었고, 가격도 나쁘지
않고 합리적이어서 좋았어요.
특히 운전연수를 받다보면 자동차라는
한 공간에서 꽤 긴 시간동안 교육을
받기 때문에 강사님과의 케미도 중요
하잖아요?
그런데 여기는 연수를 받다가 강사님이
불친절하다거나 맞지 않는다고 느끼면
바로 교체를 해주신다고 하시기에
마음 편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등록하게 되었어요.
운전은 가까운 지인이나 가족에게
배우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확고했기
때문에 오히려 수강료를 내고
장롱면허운전연수를 받는게 훨씬 마음이
편하더라구요.
장롱면허운전연수 첫날이 다가왔는데
강사님이 직접 저희 집 앞으로 차량을
가지고 오시기때문에 멀리 이동할
필요없이 집 근처에서 바로 연습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면허를 따고 거의 5~6년만에 잡아보는
운전대였는데, 운전석에 앉는게 어색
하기도 하고 발을 어디에 둬야할 지
어쩔줄 몰라하며 긴장했답니다.
그러자 강사님께서는 첫날에는 차와
친해지는 시간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우선 바로 주행을 하는것이 아니라
운전석쪽에 있는 차량의 기능들을
한번씩 살펴보면서 주행을 할 때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깜빡이나 와이퍼, 워셔액을 뿌리는
방법도 알려주시고 기어 변환하는
연습을 해봤습니다.
의외로 차에 타서 시동을 걸고 주행을
시작하기까지 여러가지 단계가 있었고
몸에 익을 때 까지 3~4번 정도 반복했어요.
그리고 서서히 근처를 배회하면서 천천히
운전해보기 시작했는데 초보운전이다
일정한 속도로 주행을 하는것이 어려워
첫날에는 서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오랜만에 운전하다보니 양발로
브레이크와 엑셀을 밟고 있었는데 그런
부분까지 강사님께서 캐치해서 바로 잡아
주셨답니다.
그렇게 첫날 연수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실전 도로를 나가서 주행해보는 둘쨋날이
되었습니다.
장롱면허운전연수은 충분한 시간동안
도로를 달려보면서 비보호 좌회전이나
유턴, 차선 바꾸기 등 다양한 연습을
하게 되는데요.
처음에는 가까운 거리를 다니다가
점점 반경을 넓혀서 조금 더 먼 동네도
가보면서 주행의 감을 단단하게 잡을 수
있었어요.
특히 차선바꾸기를 할 때 사이드미러를
보면서 빠르게 판단하고 변경하는 것이
어려웠는데 강사님과 여러번 연습해보니
조금씩 시선과 몸이 함께 움직이더라구요!
그렇게 자신감을 얻고 마지막 날, 1시간은
도로주행을 나가면서 둘쨋날에 연습했던
코스를 가볍게 돌아본 다음 주차연습을
진행해보기로 했어요.
달리는 순간은 즐겁지만 주차를 할 때는
초보운전자라면 피하고 싶을텐데요.
자칫하면 벽에 박거나 다른 차량을 박아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긴장을 많이 하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이번 장롱면허운전연수를 통해서
주차에 대해 제대로 터득했답니다!!
저는 이번 연수를 받으면서 주차 실력이
향상된 것이 가장 보람있더라구요 ㅎㅎ
지금도 남자친구가 많이 놀랄 정도인데
친절한 강사님의 주차꿀팁만 있다면
그리 어렵지 않게 주차할 수 있답니다.
이렇게 마지막으로 주차하면서 어려웠던
부분을 한번 더 연습한 다음 3일간의
연수를 마칠 수 있었는데요.
그 이후로 차를 계속해서 운전하면서
지금은 벌써 주행거리가 1000km를
돌파할 정도로 여기저기 많이 다녔어요~!
장롱면허로 평생 운전을 못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이 모든 고민이 3일만에
해결되었답니다!ㅎㅎ
초보 운전자분들은 너무 고민하지 마시고
상담부터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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