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사도 하고 장롱면허운전연수도 받느라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었는데
이사가 끝나고 나니까 좀 한숨을 돌릴 수 있었어요.
새 집으로 이사를 가게 되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
인테리어까지 싹 한 새 집에 들어가니까
기분이 정말 좋네요ㅎㅎ
앞으로는 편안한 제 집에서
열심히 일하면서 돈 벌 일만 남은 것 같아요.
이번에 새로 차도 사면서 지출을 정말 많이 했거든요.
사실 차를 산 것도 운전연수를 받게 된 것도
다 이 이사 때문인데요.
이번에 이사를 온 것이 아직 대중교통이
잘 되어있지 않은 신도시거든요.
처음에는 입주할 때 쯤이면 교통이 좀 나아지겠지
싶었는데 전혀 아니더라고요 ㅎㅎ
차가 있으면 금방 갈 거리도
새로운 집에서는 버스, 지하철을 갈아타야 하는
일이 생기겠다 싶어서 바로 중고차를 알아봤습니다.
그리고 중고차를 산다고 다가 아니었죠 ㅎㅎ
저는 운전면허를 딴 이후로 한 번도
운전을 해 본 경험이 없거든요.
그래서 바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운전연수를 받아보기로 결정했죠.
처음에는 빨리 운전 연수를 받고 싶어서
아무 업체나 선택할 작정이었는데
막상 찾다 보니까 업체가 워낙 많아
결정이 어렵더라고요.
그래도 이렇게 직접 장롱면허운전연수를
받아보신 분들이 쓰신 후기들을
많이 읽으면서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저도 후기를 한 번 써 봅니다.
여러분들도 여러 후기 찾아보시고
신중히 업체를 결정해보시길 바랄게요!
연수 업체를 알아보다 보니 다른 분들의 후기들에서
여러 번 강조가 된 단어가 있었는데요.
그건 바로 방문연수!! 입니다.
방문연수가 뭐냐면요.
말 그대로 강사님께서 제가 있는 위치까지
방문을 해주신 후에 연수를 받는 거예요.
요즘 이런 서비스까지 있다니!
완전 신기했죠.
은근히 이런 방문 연수 업체가 가능한 곳이 꽤 있더라고요.
물론 서울은 거의 다 가능한 것 같았고
제가 살고 있는 경기도권도 가능한 업체가
여러 군데 있었어요.
좀 외곽 도시들은 안된다는 후기들도 봤는데
혹시 모르니 업체를 선택하시기 전에
본인의 위치가 방문연수가 되는 위치인지
꼭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게 정말 편했거든요.
저는 업체 차량으로 연수를 받아서 만약
방문연수가 아니었다면 버스나 택시를 이용해
강사님이 계신 곳까지 가야했을텐데
그러면 너무 번거롭잖아요.
시간도 너무 많이 소요되고요.
그런데 제가 원하는 시간에 강사님이
딱 오셔서 운전연습을 시작하면 되니까
시간을 정말 효율적으로 쓸 수 있어요.
그리고 장롱면허운전연수를 하면서
의외로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비용이에요!
예전에 제가 운전면허를 땄을 때에는
비용을 꽤 냈었던 걸로 기억을 하는데요.
그래서 단기간에 빡세게 운전연수는
더 비쌀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아니더라고요.
저 같은 경우는 업체 연수 차량을
이용해서 32만원이었는데요.
만약 자차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29만원으로 연수가 가능했어요.
둘다 연수 시간은 10시간 기준으로요!
생각보다 정말 저렴하지 않나요~?
이 정도 가격이면 진작에 운전을
배워놓을걸 그랬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전 딱 3일간 연수를 받았는데요.
며칠간 연수를 받을지도 선택할 수 있었어요.
3일, 4일, 5일 중 선택이 가능했는데
저는 그냥 3일을 선택했습니다.
괜히 시간을 끌고 싶지 않았고
후기들을 보면 3일이 가장 많더라고요 ㅎㅎ
사람들이 많이 선택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었어요.
제가 직접 장롱면허운전연수를 받아보니까
3일이면 딱 적당한 기간인 것 같아요.
시간이 좀 많으신 분들은 5일 코스를
선택하셔도 될 것 같긴한데
그러면 너무 짧게 짧게 배우니까
오히려 감을 잡는데 더 오래 걸리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저는 처음에는 3일간 어떻게
운전을 잘 하게 될 수가 있을까 싶었는데
강사님이 시키는데로 운전을 하다보면
그냥 할 수 있게 되더라고요.
괜히 다 전문 강사님께 배우려고 하는 게 아니에요.
어차피 전문 강사님들은 엄청난 초보들도
다 겪어보신 분들이기 때문에
알아서 노하우를 가지고 저희를
잘 이끌어 주십니다 ㅎㅎ
장롱면허운전연수는 어렵기보다는
재미있다는 느낌이 더 강했어요.
특히 강사님이 유쾌하고 재미있으셔서
나중에는 즐겁게 대화도 나누면서
운전을 했던 것 같아요.
처음에는 제가 겁을 좀 많이 먹어서
속도도 잘 내지 못하고 있었는데
강사님이 그럴 때면 제가 좀 더
엑셀을 밟을 수 있도록
용기를 주셨어요.
앞뒤로 차가 있으면 괜히
사고가 날까봐 속도를 내지 못했던건데
엑셀,브레이크를 밟는 감을
어느정도 익히고 나니까
컨트롤이 쉬워져서 그런 두려움도
싹 사라지게 되더라고요.
결국 익숙해질 때까지
계속 연습하는 게 답인 것 같아요.
그리고 그 연습을 반복적으로
도와주시는 게 강사님이고요.
징롱면허운전연수를 하면서
표지판 보는 법이나 교통 법규에 대해서도
빠삭하게 배울 수 있었어요.
사실 전 이제까지 비보호 좌회전이라는
말만 들으면 무슨 말인지 모르고 있었는데요.
도로주행을 하면서 실전으로
배울 수 있었네요 ㅎㅎ
비보호라고 적혀있을 때에는
파란불일 때 맞은편에서
직진해 오는 차가 없을 때
좌회전을 할 수 있으니
미리 알아두고 가세요!
물론 모르고 있다고 해도
강사님이 친절히 가르쳐 주시기는 한답니다.
처음에는 이것도 모르는 게 약간
민망했는데 저 같은 사람이
한둘이 아닌 것 같더라고요.
운전 쌩초보에게도 처음부터
꼼꼼하게 잘 가르쳐 주시니까
너무 겁 먹을 필요는 없어요.
장롱면허운전연수를 시작하기 전에는 운전을 꼭
해야할 필요가 있나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너무 편하고 운전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매일 하고 있어요.
제가 했으니 다른 분들도 쉽게
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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