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롱면허운전연수 10시간 알차게 운전배우기
수험생활을 마치고 운전면허를
따서 여행을 다니기로 했지만 바쁜
대학생활과 함께 교환학생을 다녀오니
운전대를 잡아본 게 까마득하더라구요.
뒤늦게 취업을 하고 나서 여유를 찾으니
운전을 한다는 게 조금은 겁이 나더라구요.
친구들이나 동료들은 모두 자차로 편하게
출퇴근을 하는데 저는 면허가 있어도
쓰질 못하니 답답하기도 했구요.
이참에 다시 운전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 위해 신차도 알아보고 모든 준비를
끝냈는데요.
막상 닥치면 잘할 것 같았는데 간만에
부모님차를 운전해보니 엑셀과 브레이크도
부드럽게 잡히지 않더라구요.
어디에서부터 다시 운전을 배워야할지도
모르겠고, 가까운 동네도 도는것이 어려운데
시내 주행은 더 막막했어요.
운전면허를 괜히 일찍 땄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후회가 되기도 했는데요.
그렇게 아빠와 상의를 하다가 요즘
장롱면허운전연수라는게 있다고 해서
알아보라고 하시더라구요.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니 저처럼 면허의
감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꽤나 많았는데요.
이미 면허가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10시간을 3~4일에 걸쳐서 베테랑강사님께
연수를 받는 프로그램이었어요.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후기들을 살펴보니
연수덕에 이제는 운전을 잘한다던 내용이
가득했어요.
게다가 운전을 가르쳐주시는 강사님들도
친절하셨다는 후기가 마음에 들었는데요.
이렇게 미루다가는 더이상 답이 없을 것
같아 딱 3일만 고생해보자!라는 생각에
상담을 신청했어요.
우선 저는 가능한 단기간에 집중적인
교육을 받고싶어서 3일동안 10시간
수업을 듣기로 했어요.
베테랑 강사님께 수업을 듣되, 제가 겁이
많은 편이라서 금방 친해질 수 있는
여자강사님으로 배정을 부탁드렸구요.
제일 중요한건 아무래도 가격이겠죠?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이 있다고 하더라도
초년생이다보니 금전적인 부분이
중요했는데요.
장롱면허운전연수는 학원 연수차량 중
승용차는 32만원, suv는 34만원이더라구요.
만약 자차로 운전을 배우게 된다면
무려 29만원이라는 파격적인 연수비로
다시 운전을 할 수 있게 된답니다.
저는 연수차량 중 suv를 등록했고
조수석에 브레이크가 있는지 확인해서
혹시나 모를 사고에도 안전하게
연수받을 수 있도록 준비했어요.
아마 베테랑으로 연수 경험이 많으신
강사님이 오신다니 딱히 걱정은 되지
않고 오히려 든든했땁니다.
가격적인 부분에서도 큰 부담이 없어
이번 기회에 저에게 투자해서 여행도
다니고 출퇴근도 편하게 하기로 했어요.
그렇게 등록을 하고 연수를 시작하는
첫 날을 기다렸답니다.
운전연수 1일차가 되어서 강사님을 뵙고
준비해주신 차량에 올라탔는데요.
오랜만에 앉아보는 운전석이라서
낯설기도 하더라구요.
우선 첫날에는 기본적인 차량의 옵션들과
기능을 살펴봅니다.
바른 자세로 앉아서 룸미러, 사이드미러의
위치를 다시 맞춰보는 방법을 배우고요.
핸들의 계기판을 중심으로 표시들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봤어요.
차선 변경시 깜빡이나 와이퍼 작동도
은근히 초보라면 헷갈릴 수 있겠죠.
그런 부분들도 짚어보고 드디어 브레이크를
밟고 시동을 걸어봤습니다.
떨리는 엔진만큼 제 심장도 두근거리기
시작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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