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계약해도 걱정없어요 장롱면허운전연수 후기
저는 올해 7년차로 장롱면허자인데
요근래 친구가 차를 사면서 운전하며
여기저기 다니는 걸 보니 너무 부럽고
저도 차를 가지고 싶더라구요.
그런데 차를 사는게 문제가 아니라
운전을 할 줄 알아야 어디든 갈 수 있었기에
저에게 시급한 건 차량구입이 아닌 운전
연수였습니다.
사실 그간 내가 운전을 굳이 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그닥 필요성을
못느꼈는데요.
생각해보니 운전은 필요할 때 하는것이
아니라 일상을 좀 더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더라구요.
요즘에는 지하철, 버스처럼 대중교통이
잘 되어있지만 그래도 차가 있으면
날씨와 상관없이 어디든 편하게 갈 수
있잖아요.
지금도 출퇴근을 할 때 이동하는데에는
문제가 없겠지만 운전을 하면서
다닌다면 시간도 절반으로 줄어들면서
훨씬 편해질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도 이번기회에 운전을 해보자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확실한 계기가
없으면 계속 미룰것만 같아서
신차를 덥썩 계약해버렸답니다.ㅎㅎ
그리고 나서 장롱면허운전연수를
등록하기 위해 알아봤는데 친절하고
베테랑 강사님이 계신 곳으로
추천을 받아 상담을 받아봤어요.
개인으로 하는 곳도 있었는데 저는
체계적이고 제가 suv차량을 계약하고
왔다보니 연수용 차량이 다양한 곳을
알아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마음에 쏙 든 업체를 구했는데
강사님이 베테랑은 물론 저와 성별이
같은 여성강사님으로 배정 받을 수
있더라구요.
게다가 연수용차량도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는데 제가 승용차를 할 건지,
혹은 suv를 할건지 상관없이 조수석에는
브레이크장치가 설치되어 있었어요.
이거 하나가 초보운전자들에게는 얼마나
마음놓이는 건지 다들 면허따실 때
공감하셨을 거에요.
너무 긴장하다보면 악셀과 브레이크의
위치를 순간 잊어버리고 당황하게
되기도 한데, 그럴 때 강사님께서
사고가 나기전에 미리 컨트롤을
해주실 수 있으니 너무 좋더라구요.
장롱면허운전연수 비용도 승용차는
32만원, suv는 34만원이었어요.
그리고 자차를 보유하고 운전하시다가
좀처럼 실력이 잘 늘지 않아서 고민이신
분들을 위해 자차는 29만원으로 더
저렴하게 진행하고 있더라구요.
강사님이 직접 차량을 가지고 제가 있는
곳으로 방문하신다고 하셨고 저는
3일과정으로 신청했어요.
이제 준비완료! 운전은 3일간 고생할
나에게 맡기고 저는 다가오는 1일차 수업만
설레이며 기다렸어요.
연수 1일차에는 차량에 기본적인 기능과
최근 바뀌면서 시행된 교통법, 그리고
간단한 주행을 해본다고 하더라구요.
운전석 주변으로는 계기판을 시작으로
다양한 장치들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반복해서 작동연습을 해보고 간단한
테스트도 보면서 얼만큼 장치에 대한
이해가 잘 되었는지 확인도 해봤어요.
기어변속도 연습해보면서 충분히 익혀보고
천천히 서행하면서 주행을 해봤습니다.
시속30km정도를 유지하면서 천천히
가다가 아파트단지를 나와서 골목길로
갈 때에는 조금 더 속도를 내보기로
했어요.
그래도 4~50km정도였는데 저에게는
7~80km처럼 느껴졌는데 초반에만
너무 긴장되서 그렇지 어느정도 적응을
하고나니 제 속도처럼 느껴지더라구요.
그리고 골목길을 지나가보는데 생각치
못한 방지턱때문에 덜컹거려서 너무
놀랬어요.
앞만보고 가면 될줄 알았는데 도로의
상태도 잘 살펴보고 가야겠더라구요,
요근래 비가 많이오고 도로가 오래되서
그런지 움푹 패인곳도 많았어요.
강사님께서는 지금은 운전의 감을
익히는 게 중요한데 바닥에 있는
홀이나 방지턱은 꼭 살펴보고 가는게
중요하다고 하셨어요.
특히 움푹패인 홀은 빠르게 지나갔다가는
타이어에 무리가 갈 수 있는데
비오는 날에는 더 조심해야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렇게 간단한 주행을 마치고 나니
벌써 3시간이 후딱 지나가면서 1일차
수업을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장롱면허운전연수 2일차에는 이제
목적지를 찍고 내가 가고자하는 곳을
스스로 운전해서 가보는 실전 도로연수
시간입니다.
국도로 가도되고 운전자가 톨게이트비를
지불한다면 고속도로를 타고 다녀오는
방법도 있더라구요.
면허를 딸 때에는 고속도로 운전을
한번도 못해봐서 시외로 갈 때 당황한
경험이 많다는 걸 친구들에게 들었는데
장롱면허운전연수는 그러 부분들도
강사님과 함께 가볼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저는 국도로 갔다가 8km 정도는
고속도로를 타고 가는것으로 목적지를
찍고 돌아올 수 있었어요.
톨게이트 비용을 지불하고 3차선 위주로
달려봤는데 그제서야 조금씩 고속주행에
익숙해지더라구요.
국도는 물론 고속도로까지 주행을
배워보고 싶다면 2일차에서 다양한
코스로 다녀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리고 교차로나 u턴, 비보호좌회전 등
궁금하시거나 애매하게 이해하고 있던
부분들은 직접 다녀보면서 해결해볼 수
있습니다.
어떤 도로라도 이론을 여러번 듣는것과
한번 실제로 가보는 건 정말 다르니까요.
장롱면허운전연수 3일차에서는 주차를
배우는데 한가지 형태만 배우는 게 아니라
여러가지 주차를 배우게 됩니다.
한번 성공하고나서 끝나는 게 아니라
여러번 연습해보고 실제로 건물에
들어가서 주차를 해보는 시간도
가져볼 수 있어요.
후진,전면,평행주차는 모두 연습할 수
있고 골목길에서 주차도 해보고
메디컬 병원건물로 가서 후진주차와
나선형 코스로 빠져나오는 연습도
해봤어요.
이제는 운전하면 자신있게 운전석에
앉을만큼 꽤 많이 늘었어요.
연수가 끝나고 일주일뒤에 새차가 왔고
그 이후로 매일 운전을 하고 있는데
처음에 잘 배워놓으니 마음이 편하고
운전이 빨리 늘더라구요.
초보운전이나 장롱면허로 고민이신
분들은 주저하지 마시고 장롱면허운전연수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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